우리 아이 초등학교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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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등학교로 보낼까, 공립으로 보낼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요즘 고민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내달 1일부터 입학원서 교부·접수를 한다. 한달에 30만원 이상 드는 등록금을 생각하면 공립으로 아이를 보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사립학교가 제공하는 특기적성 교육을 생각하면 등록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현재 전국에 있는 초등학교 5천4백여곳 가운데 사립초등학교는 76곳(1.3%)에 불과하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지역에 40곳이 집중돼 있다.
그렇다면 양자택일할 판단 기준을 알아보자.
◆ 3만원 대 30만원
현재 공립초등학교는 한달에 3만원 꼴로 드는 급식비를 제외하면 모든 게 무료다.특히 공립에 대한 정부 투자가 늘어나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서울지역의 경우 35명선으로 낮아지고 있다. 학급당 학생수만 따지면 사립학교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립 보내면…
月 30만원선 부담…예체능 우수
공립학교는…
집 가까이 배정… 친구 쉽게 친해
사립의 경우 분기별 등록금이 50만∼80만원이며 급식비를 따로 내야 하기 때문에 한달에 30만∼40만원가량 든다.비용이 많이 드는 대신 특기적성 교육은 공립 수준을 확실히 뛰어넘는다. 1학년 때부터 영어회화를 배우는 것은 물론이고 컴퓨터를 비롯해 음악·무용 등 예체능 교육을 과외 없이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원거리 대 근거리
공립학교는 근거리 기준으로 배정된다. 따라서 같은 동네에 사는 아이들과 같은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비해 사립학교는 대체로 집에서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로 원거리다. 통학버스로 오고 가기 때문에 교통상 불편은 없다. 또 통학길 학교 폭력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하지만 사립학교를 다니면 동네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 자동 배정 대 추첨
공립학교에 자녀를 보낼 경우 동사무소에서 날아오는 입학 통지를 보고 예비소집일에 때맞춰 나가기만 하면 된다. 혹시 자녀가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면 입학유예조치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립은 철저히 추첨에 의해서 배정된다. 추첨에서 탈락하면 대기자 명단에 올라 전학 가는 학생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일부 사립초등학교는 인기가 높아 입학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초등학교 입학 경쟁률은 4.95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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