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성교육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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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성교육은 이렇게!
1. 성교육에 필요한 기본자세
* 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아이는 부모의 태도에 따라 의식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을 가르치는
부모부터 성을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는 인식을 가진다.
* 성교육은 아이가 성에 대한 질문을 하는 순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성교육은 아이가 성에 관해 알고 싶어 하는 그 순간에 바로 하는 것이 좋다. 성에
관한 답을 해줄 때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 아이의 눈높이에서 대답한다.
아이는 자신의 발달 순준 내에서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알고 있는 내용을 기초로 해야 한다. 아이가 어떻게 생기는지 등에 관해 물어보고 성에 관한 수준을
파악한 후에 적절한 대답을 해준다.
* 성기에 대한 용어는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자궁, 질, 음경, 고환과 같은 용어를 위, 식도, 장 같은 용어처럼 자연스럽게 얼굴을 붉히지 않고 정확하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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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령에 따른 맞춤 성교육
0~1세
생후 6개월부터 1세까지의 아이들은 손을 좀 더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손을 이용한
신체 탐험을 시작한다. 이때 아이들은 성기도 만지는데 만졌을 때 기분이 좋으면
호기심이 생겨 더 만지게 된다. 성기에 대한 호기심은 돌이 되면서 없어졌다가
만3세 정도에 다시 나타난다. 유아기 때에도 자위행동이 일어날 수 있다. 아이가
다리를 오므리면서 힘을 주거나 얼굴이 빨개지면서 열중한다면 다른 쪽으로
아이의 관심을 돌린다.
2~3세
이 시기 성교육은 대소변 가리기와 생식기관의 청결 습관 갖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생식기를 배설기관과 유사한 것을 것으로 받아들인다. 배변을
더럽다거나 나쁘다고 가르치면 생식기에 대해서도 지나친 결벽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태도가 중요하다. 또한 아이들은 성기를 만지작거리기도 하고, 여자 아이 같은 경우는 서서 오줌을 누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남녀 간의 성 차이에 대한 호기심으로 나타나는 행동이다. 이 시기 아이가 성기를 만지작거리거나 관심을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성기는 중요한 곳이고 자주 만지면 나쁜 균이 들어 갈 수 있으므로 만지지 않도록 설명한다. 언어발달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나이이므로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 차이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데, 그림책, 인형, 생물 도감, 비디오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4~5세
또래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나이이므로 성기를 만지고 내보이고 형제나 부모의 신체 모양에 흥미를 보인다. 화장실 사용법, 출생과정, 자위행동에 대해 좀 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인체를 다루는 책이나 그림 등을 통해 정확하면서 간단한 출생
과정을 알려준다. 엄마와 아빠가 사랑해서 생겼다는 막연한 설명이나 다리 밑에서
주어왔다 등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6~7세
도덕 발달 과정상 선과 악, 좋고 나쁨을 점차 분명하게 구별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시기이므로 매우 효과적인 성교육을 시행할 수 있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성적인
장난을 하지 않는 것, 어른들의 성폭력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방법, 공공장소에서
성기를 드러내거나 또는 자위행동을 하지 않는 것, 동생이 어디에서 태어나는 것인지 등을 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가르쳐 준다. 동화책. 비디오 외에도 역할극 등 을 이용할 수 있다.
3. 준비된 엄마 대답!
성에 관련된 질문을 들었을 때 자녀를 나무라거나 대답하기를 부끄러워하는 등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건 좋지 않으므로, 부모의 성의식을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성 관련 질문을 막으면 아이들은 성에 대한 적절한 관심을 표현하지 못해 초, 중학생이 되어서 뒤늦게 음란물 등으로 그릇된 성지식을 배울 위험이 크다. 지나치게 많은 내용을 알려줘도 아이가 혼란스러워하므로, 아이의 수준에 맞춰 자연스럽게 말해주는 것이 좋다.
Q:“나는 어떻게 태어났어? 아기는 어떻게 생겨?”
3세 이후부터 7세까지 자주 묻는 출생에 대한 질문들이다. 예전에는 배꼽, 다리 밑, 양배추 밭 등으로 잘못된 성 지식을 아이들에게 알려줬지만 임기웅변 식으로 대처하면 안 된다. 아기가 나오는 곳이 어디라고 생각하는지 아이에게 물어 수준을 파악한 후 설명해준다.
0~3세: 엄마 뱃속에서 있다가 나왔다며, 엄마와 아빠가 있으면 아기가 생긴다고 설명한다.
4~5세: 엄마 뱃속에서 10개월간 자라다가 태어났다고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준다. 엄마와 아빠가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기 때문에 아이가 생겼음을 말해주는 것도 좋다.
6~7세: 엄마와 아빠가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고, 같이 잠을 자서 아이가 생긴 것을 설명해준다. 엄마 뱃속에서 10개월간 자라다가 엄마 몸 밖으로 나왔으며, 엄마 다리 사이에 있는 ‘질을 통해서 나왔다고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 설명한다.
Q:“나는 왜 고추가 없어?”
2~3세쯤 된 유아는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자각하게 된다. 성별의 차이를 알려주되 남녀를 차별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여자아이가 서서 오줌을 누겠다고 조르면 한번쯤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게 좋다.
0~3세: 아빠와 오빠는 남자니까 고추가 있고, 엄마와 너는 여자니까 고추가 없다고 설명해주며 남자와 여자의 신체 차이를 설명해준다.
4~5세: 고추 대신에 여자는 다른 곳이 있다고 얘기한다. 소변보는 곳 바로 옆에 ‘질이 있다고 설명해준다.
6~7세: 남자아이는 어른이 되면 소변을 보는 고추를 통해서 ‘아기씨가 나와 아기를 생기게 해주고 여자는 아기씨를 받아 아기를 안전하게 돌보는 역할을 한다고 말해준다.
Q:아빠와 목욕을 하던 아이가 아빠의 생식기를 치며 “이건 뭐야?”
유아들의 성교육은 생식기의 명칭을 정확히 알려주는 데서 시작한다. 잠지, 찌찌 등의 유아 언어로 설명하거나 회피해서는 안 된다. 질문한 것에 대해서 칭찬을 해주고 아이의 연령에 맞게 명칭을 알려준다. 음경과 고환은 생명을 만드는 소중한 곳이므로 조그만 충격에도 굉장히 아프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0~3세: 이건 ‘고추라는 건데, 여기서 소변이 나오는 것이라 말해준다.
4~5세: ‘음경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고추와 같은 말이라고 설명한다. 함부로 만지거나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옷을 입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6~7세: 음경이라고 말해주면서 고환에서 아기씨를 만들고 아기씨가 음경을 통해서 나오는 거라 설명해준다.
Q:(개들이 교미하는 것을 보고) “왜 저러는 거야?”
개들이 서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인데, 손이 없어서 저런 방법으로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고 가볍게 설명해준다.
0~3세: 개들이 서로 좋아서 하는 것인데, 사람처럼 손이 없어 서로 껴안을 수가 없으니까 저런 방법으로 사랑을 하는 거라고 설명해준다.
4~5세: 개들이 서로 사랑해서 그러는데 개들은 동물이라서 부끄러운 것을 잘 몰라서 저렇게 길에서 저러는 거다, 사랑하는 모습은 남들에게 보여주면 안 되는 소중한 행동이라고 설명한다.
6~7세: 어른들이 서로 사랑해서 껴안고 뽀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들도 저렇게 행동한다고 설명해준다.
Q: 아이가 자기 성기를 자꾸 만지거나 단단한 곳에 비벼요
아이들이 생식기를 만지는 행위는 일종의 놀이이자 스트레스 해소법. 아이에게 창피를 주거나 혼내지 말고 원인을 찾아본다. 바지가 꽉 끼는 경우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성추행의 후유증이 원인일 수 있다. 손을 많이 움직이는 놀이, 나들이 등으로 관심을 돌린다. 무심코 만지는 것과 성적인 즐거움을 느끼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아이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강요하면 오히려 행동에 더 집착하게 되므로 무심히 넘기는 것이 좋다. 아기의 자위에 대해 감정적으로 지나치게 놀라는 반응(예를 들면 “뭐하는 짓이니?”, “더러운 짓이야”, “나쁜 짓이야”, “벌 받는 짓이야” 등 놀라고, 비난하고, 실망하고, 화를 내는 반응들)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0~3세: 좋아하는 장난감을 손에 쥐어주는 등 다른 장난감이나 놀이로 관심을 유도한다.
4~5세: 네 음경(또는 질)을 그렇게 자주 만지거나 비비는 것도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말한다. 음경(또는 질)은 다른 사람 앞에서 손으로 만지거나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고 차분하게 설명한다.
6~7세: 그건 ‘자위 행동이라 말해준다. ‘자위 행동을 너무 많이 하면 건강에도 좋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다른 놀이로 관심을 유도한다.
Q: TV나 광고의 성적인 장면을 유심히 보고 “왜 저래?”
대중매체에서 그리는 영상물은 놀이를 통해 직접 따라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잠재의식 속에서 성에 대한 정보가 입력되기도 한다. 아이들과 TV를 보다가 야한 장면이 나오는 경우에는 아이의 생각이나 느낌을 들어보고 그때그때 정리해주도록 한다.
0~3세: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놀라거나 왜 저런 짓 따라하느냐고 다그치지 말고 화면을 돌리게 한다. 저런 행동은 어른들이 하는 것이니까 네가 따라하면 안된다고 가볍게 일러준다.
4~5세: 저것은 가짜라고 설명하면서 재미있으라고 보여주는 것이지 따라 하라고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저것은 너처럼 어린이가 보는 것이 아니고, 엄마 아빠처럼 어이 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6~7세: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남들이 보지 않는 데서 그럴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는 아무도 남들이 보는 앞에서 그러지 않으므로, 따라 하려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설명한다.
Q:“난 크면 누구랑 결혼할거야”
아이들은 커가면서 좋아하면 결혼해서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때로는 엄마나 아빠, 오빠와 결혼하겠다고 약속을 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 사실을 인정해주는 태도를 가진다.
0~3세: 친구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동조해준다.
4~5세: 좋아하면 결혼하는 것은 맞지만, 결혼은 이다음에 네가 커서 어른이 되면 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6~7세: 결혼은 한 사람만 좋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둘 다 서로 좋아해야 할 수 있으며, 결혼은 아빠 엄마처럼 어른이 되어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Q: 방구, 젖꼭지, 똥구멍, 배꼽 등의 말을 쓰며 재미있어 해요
아이들은 성에 대한 은어나 욕은 어느 정도 용납하고 허용하는 것이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말들을 생식기 노출이나 행동과 함께 한다면 단호하게 타일러주어야 한다. 서로 소변보는 것을 신기하게 들여다보거나 생식기를 내놓고 자랑을 하거나 누가 더 소변을 멀리 보내는 가 시합을 하면서 이런 은어를 쓴다면 성기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내놓고 장난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해준다.
0~3세: 부모가 과민한 반응을 보이며 보일수록 더욱 재미있어 하므로 그냥 가볍게 무시하거나 정도가 심하다 싶으면 ‘그만이라고 지적해 준다.
4~5세: 그런 말 너무 많이 하면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 놀리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라 말한다.
6~7세: 집에서나 친한 사이에서는 쓸 수 있지만, 유치원이나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그런 말 쓰면 예의가 없는 아이로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런 말은 자주 쓰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계속 하는 경우 습관이 되어 더 고치기 힘들다고 말한다.
Q: 아이가 부모가 성관계 하는 모습을 봤어요
행위 자체를 보고 유아들은 충격을 많이 받기 때문에 들키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들켰다면 뭘 봤는지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알아보고 적절한 대응법을 찾는다. 유아기는 아직 설명으로 이해시키기가 쉽지 않으므로 되도록 부부관계를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0~3세: 엄마 아빠가 좋아서 하는 행동이며 싸우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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