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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동발달정보
◎ 영유아기(출생~2세)
이 시기의 아동은 급격한 신체 및 운동발달을 통해 놀라운 변화를 겪게 된다. 그리고 운동능력과 감각기능의 협응을 토대로 세상을 탐색하고 시행착오를 경험하며 인지적 발달을 이루게 된다. 또한 이 시기에 인간이 가지는 기본적인 정서들을 갖추게 되며, 부모와의 애착형성을 통해 세상에 대한 신뢰감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
▶ 신체 및 운동발달
이 시기는 일생 중에서 신체적 성장이 가장 빠르게 이루어진다. 출생시보다 키와 몸무게가 각각 2배, 3배로 증가하고, 몸통과 다리의 급속한 성장으로 신체비율도 변화하게 된다.
출생 후 6-8개월부터 유치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2년 6개월을 전후하여 모두 나온다. 신체발달과 함께 운동발달도 급속도로 진전되는데, 이 시기의 운동발달은 크게 이동능력과 조작능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동능력은 자신의 몸을 조정하고 움직이는 것으로 뒤집기, 앉기, 기어다니기, 일어서기, 걷기, 뛰기 등이다. 조작능력은 손과 팔을 이용하여 어떤 물체를 쥐거나 만지작거리는 등의 소 근육 발달을 뜻한다. 이 시기의 조작능력은 눈과의 협응을 통해 이루어지는 대상에 손뻗기, 대상에 손대기, 움켜쥐기, 집기 등과 대소변 통제를 들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중요한 기본적인 감각기능이 거의 완성된다.
이 시기 아이들은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자극을 인식하고 변별, 통합함으로써 세상을 경험하고, 감각기능과 운동능력의 협응을 통해서 지적발달을 이루어 나간다. 따라서 감각기능은 생존하고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인지발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 인지, 언어발달
이 시기에는 감각적 경험과 운동능력의 협응을 통해서 인지적 발달이 이루어진다.
이 시기 아이들은 이동능력과 조작능력을 활용하여 환경을 탐색하고, 시행착오와 모방을 통해 다양한 자극을 경험하면서 지적발달을 이루게 된다. 이 시기 아이들은 우연히 손가락 빨기와 같은 행동을 하다가 즐거움을 느끼면 그 행동을 다시 반복하거나 우연히 딸랑이를 흔들었다가 뜻밖에 소리가 나게 되면 다시 흔들게 된다. 즉, 초기에는 이와 같이 우연하게 행동을 하고 이를 반복함으로써 그 행동을 습득하게 된다. 그러다가 습득된 행동을 새로운 상황에 응용하게 되고, 더 나아가 적극적인 시도를 통한 시행착오를 거쳐서 새로운 행동을 습득하게 된다.
또한 이 시기에는 대상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그 대상이 시야에서 사라지더라도 다른 장소에 계속 존재한다는 사실을 습득하게 된다. 초기에 아이들은 자기 손에 있던 딸랑이가 눈앞에서 사라지면 다른 곳에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것을 찾지 않는다. 그러다가 점차 물건이 보이지 않더라도 다른 곳에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사라진 물건을 찾게 된다(대상연속성 개념 획득됨).
즉, 아동의 ‘엄마라는 한 마디는 엄마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엄마가 자신과 떨어져 있을 때는 ‘엄마 맘마 줘의 뜻으로, 갑작스런 소리에 놀랐을 때는 ‘엄마 무서워 등의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15개월경부터는 두 단어를 조합하여 “엄마 맘마”, “엄마 까까” 등 상황에 따라 비교적 구체적인 표현을 하게 된다. 또한 언어 모방능력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2세 전후로 언어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진다.
▶ 정서, 사회성 발달
정서는 초기 2년 동안에 분화되며, 비교적 어린 시기에 발달한다. 3개월 이내에는 불쾌, 흥분, 쾌감의 정서를 가지게 되고 6개월 이내에는 흥분, 불쾌, 분노, 혐오, 공포, 쾌감의 여러 가지 정서를 나타낼 수 있게 되고 1년쯤에는 사랑과 애정을 새로이 나타낸다. 대체로 생후 2년이 지나면 성인에게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정서들이 나타난다.
아이들은 성장해 가면서 사고가 발달되고 감정을 표현하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어나간다. 이 시기의 이러한 사회성 발달은 ‘애착의 형성을 통해 설명된다.
애착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에 대해서 느끼는 강한 유대관계를 뜻한다. 생후 6-8개월이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특별한 애착을 발달시키는데 대개 엄마나 아빠가 애착의 대상이 되고 점차 가족이나 친구에게 넓혀져 간다. 이 시기에 안정된 애착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신뢰감과 자신감을 발달시키고, 이후의 대인관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발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 애착, 기본적 신뢰감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보충함.) 10개월이 되면서 아동은 또래에게 긍정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15개월-24개월에 아동은 상대의 행동방향을 따르는 등으로 반응하며 놀 수 있는 능력을 발달시킨다.
▶ 애착과 기본적 신뢰감 형성
애착이란 영아와 주 양육자와의 정서적 유대 혹은 정서적 결속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 양육자와 영아가 서로 자극과 반응을 주고받으면서 형성된다. 그리고 기본적 신뢰감이란 주 양육자가 영아의 욕구(예를 들어, 배고픔, 청결, 접촉 등)를 일관성 있고 민감하게 충족시켜 줄 때 양육자에 대해 갖게 되는 믿음을 말한다.
이러한 믿음이 반복되면 주변과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확대되어 영아는 세상이 안전하고 확실하며 살아갈 만하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 반대로 양육하는 사람이 일관성이 없이 행동으로 영아를 돌본다면 영아는 세상에 대해 두려움과 불신감을 갖게 된다. 이러한 애착과 기본적인 신뢰감은 아이가 앞으로 세상을 탐색하고 살아가는 기본적인 힘이 된다.
▶ 부모의 역할
이 시기 아동은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면서 매우 빠르게 성장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부모와의 애착을 형성하며, 감각운동능력이 촉진된다. 아동의 이러한 발달과업을 위해서 부모는 아동의 욕구에 민감하고 일관되게 반응하고, 안전한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하며, 적절한 감각적 자극을 제공해 주는 양육자 또는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아동기 혹은 학령전기(2세~6세)
이 시기의 아동은 운동능력의 발달로 세상을 통제하게 되며,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주변의 물건을 조작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관심에서 또래관계에 대한 관심으로 발달해 가는 적응능력을 배우게 되는 시기이다.
▶ 신체 및 운동발달
이 시기는 걷기와 달리기가 가능해진 이후, 완전한 자세로 발달해가는 과정으로 새로운 동작들을 배우게 되며 자신의 신체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스스로 신체를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고 부모가 함께 함으로써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다른 중요한 발달로 손의 조작능력이 정교해지는데, 만3-4세가 되면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기를 하기 시작하며 소 근육 활동에 흥미를 느끼게 되므로 발달에 많은 향상을 가져온다. 따라서 부모가 아동과 함께 만들기, 그리기, 주무르기, 가위질, 수저질 등을 같이 해보는 것이 발달에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습득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동작이나 조작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만4세가 지나면서 젓가락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 혼자서 옷을 입고 벗기, 씻기, 신발신기 등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 인지, 언어발달
이 시기 아동들은 아직 정신 조작을 할 수 없고 사고가 지각에 의존하므로 내적으로 표상하고 추론하는 능력은 형성되어 있지 못하다. 따라서 아동들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구체적인 것을 일반화하는 경향이 많다. 보존개념을 획득하지 못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대로만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주변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심과 호기심이 아동의 내부에 자리 잡고 있어 스스로 알고 싶은 동기를 갖게 되고 독창적인 활동이 따라오게 된다. 아이들은 엄마에게 “이건 뭐야?” “그건 왜 그래?”라는 질문을 하여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게 되고 점차 그러한 지식들을 자신의 개념 속에 통합시켜 활용하게 된다. 따라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감각적, 인지적 사고를 촉진시킬만한 다양한 놀이감이 창의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감정과 욕구와 관계가 된 것이 아동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기억되고 오랫동안 유지된다. 따라서 단순기억들을 장기적으로 유지되게 하고 활용할 수 있으려면 다양한 방법들이 필요하다.
이 시기 아동들은 언어 능력의 발달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또래와 보다 밀접한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언어발달은 특히 이 시기에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5-6세가 되면 거의 성인의 언어를 습득할 수준으로 발달하게 되며 발음이 정확해지고 언어기능이 정교하게 발달하게 된다. 사회적 언어는 상황에 맞는 언어를 사용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방법은 아동이 또래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습득하기 시작한다.
언어발달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적절한 언어적 자극, 다양한 활동과 학습경험, 그리고 아동의 지능수준이다. 따라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정서적 반영 과정 속에서 언어적 자극을 주고 함께 다양한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아동이 자신을 표현하도록 돕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래들과 역할극 놀이를 하면서 자신들의 느낌과 생각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누는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이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 정서, 사회성 발달
이 시기 아동은 분노, 좌절, 적대감, 사랑, 죄책감, 수줍음, 불안, 우울, 공포 등의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이러한 감정을 표현할 수 없거나 힘든 경우 아동에게 엉뚱한 행동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나타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또한 자신이 주도해서 무언가를 하기 시작하고, 열심히 행동하지만 되지 않는 경우 부적절한 감정이 쌓일 수 있으므로, 부모가 아이에게 나타나는 행동을 잘 관찰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남아의 경우 공격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부모들은 벌을 주는 것으로 행동을 통제하려고 하는 경향이 많다. 벌이 즉각적으로 행동을 통제하거나 말을 듣게 하는 편안한 방법일 수 있지만 점차 벌의 강도가 세어져야하고 지속적인 효과는 없다. 부모의 때리는 행동이 아이의 공격성을 더욱 증가시킬 확률이 높다는 연구도 많이 있다. 그러므로 아이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공감해주고 공격성을 표출하는 전후 상황을 체크하여 왜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생각해보고 아이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수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
아동은 혼자놀이를 하다가 3-4세가 되면 혼자 노는 일이 거의 없게 된다. 함께 활동하는 지속시간이 짧지만 함께 공존하는 것으로 시작된 놀이는 점차 상호교류가 있는 놀이로 발달하게 된다.
▶ 부모의 역할
이 시기 아동은 기본적인 운동능력을 획득하면서 전적인 부모의 의존에서 벗어나 비교적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주변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 시기에는 기본적인 생활습관들을 익히게 되며, 지적·정서적·사회적 능력발달의 기초가 마련된다. 따라서 부모는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자녀를 지켜보고, 풍부한 학습경험을 제공하여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는 양육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 학령기(6세~10세)
이 시기는 급격한 신체적인 성장이나 운동능력이나 언어발달에서 극적변화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외형적으로 볼 때 이전 시기에 비해 커다란 변화 없이 조용하다. 그러나 지적발달과 타인과의 다양한 관계를 발전시키는 능력에서 결정적인 변화가 이루어진다. 또한 학령기를 거치면서 여러 가지 면(예를 들어, 크기나 외모, 얼굴표정, 지적능력, 재능 등)에서 개인적인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니게 된다.
▶ 신체 및 운동발달
학령기가 되면 근육이 발달하여 힘이 세지고 몸의 비율도 성인과 비슷하게 된다. 신체발달에는 개인차와 성차가 있지만 운동능력은 매우 안정되고 정교해진다. 예를 들어 공잡기, 달리기, 높이뛰기 등이 정교해진다. 이 시기에는 남녀의 특성이 구체화되면서 서로 남성다움이나 여성다움에 더 신경을 쓴다. 그리고 이 시기는 장난감이나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자신의 몸을 이용하는 운동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여러 가지 활동(예를들어, 산과 들로 다니기, 자전가 타기, 수영 등)을 즐긴다.
▶ 인지, 언어발달
학령기가 되면 이전의 구체적인 사고에서 추상적인 사고로 변화되고 상태의 변화를 이해하는 가역적인 사고가 가능해진다. 타인의 관점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으며 합리적으로 원인과 결과를 추론하는 논리적 사고가 형성되어 간다.
다시 말해서, 8세 이상이 되면서 추상적이 사고가 가능해지고 더불어 자신의 개념 속에 새로운 경험을 점차 통합시켜가게 된다. 점차 상징적인 놀이를 하고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추정해내면서 타인의 감정을 깊이 있게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아동들에게 원인과 결과에 대해 분명하게 이야기해주고 실제로 함께 경험해가면서 개념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학령기가 되면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서 기억해야할 정보를 다른 것과 연결시켜서 기억 속에 남겨지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아동은 추상적 사고가 가능해지고 보다 통합적이고 확장적으로 사고의 폭을 넓혀나가게 된다.
이 시기 아동은 정확한 발음과 정확한 뜻을 갖고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의 말을 이해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이야기하고 그러한 미묘한 차이를 감지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자신을 표현하고 이해한다.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하므로 상징을 사용하여 표현할 수 있게 되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의사표현을 하게 된다.
▶ 정서, 사회성 발달
이전 시기 아동의 정서표현이 미분화적, 직접적인 반면에, 이 시기 아동은 감정을 억제할 줄 알며 간접적인 방법으로 표현할 줄 안다. 그리고 아동기에는 정서를 일으키는 자극이 시각이나 청각같은 외적인 것인데 반해, 학령기에는 상상력이 풍부해지면서 유령에 대한 두려움이나 친구들이나 어른들로부터 놀림당하는 것 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발전한다. 이 시기 아동이 나타내는 주된 정서는 공포, 노여움, 질투, 애정 등이다.
학령기 이후부터 또래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많아지며 또래사회를 형성하게 된다. 아동들은 9세경이 되면 집단을 형성하여 함께 행동하기를 좋아한다. 이들은 그 집단 속에서 상호작용을 통해 자기표현의 기회를 가지면서 성취감을 맛보고, 상호의존적 감정을 나눔으로 우정이 싹트고 서로 협동관계를 형성한다. 이런 과정에서 친구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므로 자신감과 지도성이 발달된다.
▶ 도덕성의 발달
이 시기는 규칙을 이해하고 법률의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즉, 사회생활의 규범이며 인간행동의 규칙이 되는 도덕성이 발달한다. 그러나 이시기에는 어른들이 부여한 규칙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 부모의 역할
이 시기 아동은 초등학교에 입학함으로써 새로운 사회집단(학교, 또래)에 속하게 된다. 가정을 벗어나 학교집단에 속하면서 학업이나 친구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지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서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균형있게 성장한다. 따라서 부모는 학령기 아동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격려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 청소년기(11세~18세)
▶ 신체 및 운동발달
청소년기는 신장과 체중이 급격하게 발달한다. 초기에는 여자의 성장속도가 남자를 능가하나 3,4년 후에는 같아지고 오히려 신장은 남자가 더 크게 된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성 호르몬의 증가로 인해 성적 성숙이 나타나 남자는 보다 남성다워지고 여자는 보다 여성다워진다.
▶ 인지, 언어발달
이 시기의 지적 발달은 그가 지니고 있는 가능성의 정점에 도달하게 되면서 더욱 성인과 유사해진다. 청소년기는 세상에 대한 사고가 구체적인 방식에서 추상적인 방식으로 변화하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일상생활에서 문제해결에 대한 능력이 객관적이며,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된다. 또한 추상적이고 가상적인 것에 대해서도 사고가 가능하다. 따라서 현실과 거리가 먼 추상적인 이론과 관념적인 사상에 몰두하는 경향이 생기고, 이 때문에 이상적인 가정, 종교, 철학, 사회를 동경하고 불안전한 현실을 비관하고 비판한다.
▶ 정서, 사회성 발달
청소년기는 급격한 신체발달과 성적 성숙으로 인해 강하고 극단적인 정서를 경험하며 불안정한 경향이 높다. 이와 더불어 인지적으로도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해지면서 이상주의와 감상주의에 몰두하면서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에 젖거나 아니면 불안과 초조, 반항 그리고 폭발적인 감정이 되기도 한다. 또한 급격한 신체적 성적 변화로 인해 성에 대한 관심이 강해지며 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 자아정체감의 발달
청소년기는 생물학적, 인지적, 심리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즉, 급속한 신체적 생리적 성숙과 심리적 사회적 미숙에 따른 성장발달의 불균형으로 독립하고자하는 욕구에 반하며 실제 성인으로서의 지위와 역할 획득이 지연됨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형식적이고 조작적인 사고가 가능해 지면서 부모나 성인이 설정한 규칙이나 가치관에 대해 논리적 모순을 발견하고 의문을 제기하고, 더 이상 무조건 부모가 시키는 대로 따라하지 않는다. 이런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자신이 어떤 존재이고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자기 탐색과 자기 확립의 과정 속에서 자아정체감을 형성해 나간다.
▶ 부모의 역할
이 시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성장해 가는 과도기이다. 따라서 자기에 대한 자아의식을 형성하고자 노력하며, 부모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진다. 자아의 지각과 인지적 발달로 인해 부모에게 비판적, 반항적 태도를 나타내기도 한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의 과도기적 특징을 이해하고, 자녀가 경험하고 있는 갈등을 공감해 주며, 이러한 혼란 과정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상담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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